내담자의 동의를 받고 게재 합니다
1. 상담에 오시게 된 계기
결혼20년차가 넘어가고, 아이들이 사춘기를 겪으면서 우리 가족은 위기에 직면했다, 부부사이는 소원해졌고, 아이들은 부모와의 소통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아빠와 엄마를 원망하고 아들은 엄마에게 욕설과 폭력을 휘드르고, 딸아이는 아빠의 강한 훈계를 듣다가 아빠의 팔을 물기도 했다.
위기에서 우리가족을 구해야 했다.
최근 관심있게 봐왔던 이혼숙려캠프에서 속시원한 심리상담을 해주는 이호선 교수님이 생각이 났다.
그녀라면 우리가족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을것 같았다.
그러나 예약을 할 수 없었다.
그래서 수원시내에 있는 정신과상담을 해주는 곳을 찾았다
너무 많았고 내 기준으로는 선별을 할수 없었다.
그래서 제미나이에게 물어봤다 전문성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겨달라고..
검색이 되었다, 하이브가족상담소 남동우 소장님
가족상담전문 미국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으신분이셨다.
신뢰가 갔다.
우리 부부는 간단한 상담을 받았고, 이혼숙려캠프에서 심리상담을 받기전 받는 사전검사와 동일한 검사를 받았다.
태어나서 나를 스스로 이렇게 검사한 적이 없었다
문장완성검사와 성향검사, 스트레스 검사 등
이 검사들의 결과를 토대로 우리가족 모두의 특성이 파악된 상태에서 박사님과의 상담이 진행되었다.
매주 한번씩 90분동안 20번이 넘게 상담을 받았다.
굉장히 힘들었다, 하지만 위기에 빠진 가족을 구하기 위해선 최선을 다해야 했다.
다행히 무엇이 문제인지가 보이기 시작했다.
서로가 서로에게 어떤 짓들을 했는지를 박사님의 지적을 받고 알게 되었다.
내가 한말을 내 아내가, 딸아이가, 아들이 그동안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었는지를...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사과해야한다는 맘이 생겼다,
더이상 그들을 괴롭혀선 안된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때론 상담때 박사님에게 말꼬투리를 잡히는 느낌이 들었지만, 그것은 말꼬투리를 잡는 행위가 아니라, 내가 내 사랑하는 가족에게 던지는 칼을 지적하신 거였다.
하나,둘 의문이 풀리기 시작했고, 내가 가족들에게 뭘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게 되었다.
이제는 박사님의 조언대로 실천하는 일만 남았다,
아마도 실천을 해보고, 부족한 부분이 분명히 나올것이다.
그때쯤 다시한번 다시 정기상담을 계획하고 있다.
가족간의 위기가 있으신분이라면 강하게 추천드리고 싶다.
사소한 나의 말투 하나, 행동 하나뿐인데, 그것을 스스로 바꾸기가 그렇게 힘든줄 몰랐다. 관점을 바꾸기 전까지는
전문가의 힘이 여기서 필요해 보인다.
2. 상담 과정에서 경험하신 것
가족간에 올바르게 대화하는 법을 배웠다.
나의 말이 어떤의도인지는 전혀 중요하지 않았다.
상대가 어떻게 받아들이냐가 결론이었다.
그래서 상담중에 박사님의 지적을 받고 동일한 내용의 대화를 바꾸었다, 나의 의도가 실렸고, 상대는 기꺼이 나의 말에 경청하게 되었다, 대화법 연습과정이었다, 몇번을 바꾸어 말해보기도 했다, 횟수가 거듭될 수록 서로가 만족하는 상태에 이르렀다.
또한, 미성년자녀를 올바르게 자라게 하는 방법이었다, 바로 자녀행동 동의서였다, 자녀를 사랑하는 마음과 자녀를 올바르게 자라게 만들고 싶은 마음은 분명한 차이가 있었다.
부모의 무절제한 사랑하는 마음이 오히려 아이들을 무례하고, 자기위주로 만드는 촉진제로 쓰이고 있었다, 당장 이 둘을 분리하고, 자녀를 올바르게 만드는 행동동의서를 작성하여 아들에게 동의를 요구했다, 아들은 의외로 흔쾌히 응했고, 그 규칙에 따라야한 한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되었다, 최소한 지키지 못하면 부끄러워할 줄도 알게 되었다.
또한, 아빠에게 가장 맘의 상처를 많이 받은 딸아이에게 쓴 사과문이 있었다, 사과문에도 절대적으로 지켜져야 할 엄정한 규칙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이 엄정한 규칙이 적용되지 않은 사과문은 더이상의 사과문이 될수가 없었다, 이 엄정한 규칙 역시 상대의 입장에서 한번더 생각하라는 박사님의 일관된 지론이 반영된 결과였다.
고치기를 여러번 3주에 걸쳐서 수정을 거듭한 끝에, 사과를 받는 사람이 나의 진정성을 알아줄 수 있도록 해주는 사과문이 완성되었다.
아내에게 그 사과문을 전달했고, 딸아이의 입에서 아빠의 진정성있는 사과같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다.
이 외에도 바람잘날이 없었던 가족간의 충돌이 있을때마다 상담의 그날의 주제가 되었고, 90분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나가버릴때가 많았다.
여러기법들이 있었지만, 지면할애상 대표적인 3가지만 나열해 보았다.
3. 도움이 된 것 (아쉬웠던 것 포함)
관점이 바뀌게 된것이 가장 큰 수확이 아닌가 싶다.
지나고 보니, 별것도 아닌 사소한것들에 불과한 것이었는데,
왜그리, 그때는 보이지 않았던지,
결국 상대의 입장에서, 배려하고, 가정의 중심에는 부부가 있고,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과는 별도로 자녀가 올바르게 자라게하려면 부모의 일관된 규율이 있어야 한다는 점이었다.
또한 자녀들을 인격체로서 존중하고, 자녀의 입장에서 항상 바라봐주어야 한다는 점이었다.
때로는 답답한 마음에 박사님께 짜증도 내고 답답함을 토로해서 죄송한 맘이 크다, 이자리를 빌어 사과드리고 싶다.
4. 이후 계획
1차 상담기간이 지났다, 일주일에 한번씩 꾸준히 나오기가 그렇게 힘든 줄 몰랐다.
1차 상담을 마치고 당분간은 스스로 회복기간을 갖고 싶다.
우리가족 구성원들 모두 이제 최악으로 가는 내리막길에서 모두 멈추어섰다, 서로에 대한 무관심을 거두고, 이제 관심을 가지고 관계회복이 되기를 바란다.
이제 시간을 좀 두고, 어느정도 관계회복이 된 후에는
가족간의 관계개선을 위한 2차 상담을 계획 중이다.
그동안 애써주신 남동우 박사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