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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상담] "상담에서는 다툼을 해결하는 과정이 달랐어요"
하이브가족상담센터 조회수:1315 112.168.69.153
2019-01-05 17:01:22

Q. 어떻게 상담에 오시게 되었나요? 

 

남편: 저희가 싸우고 그런 걸 저는 알리고 싶지 않았지만 장인 장모님어머니께 얘기가 들어가서  

걱정을 많이 하셔가지고 상담 받게 됐어요바쁘고 해서 계속 미루다가 걱정을 많이 하시고  찾아

오셔서 언제까지 받겠다고 약속을 했고 그 날짜에 상담을 왔어요 

 

상담 오면서도 이게 상담 받을 정도로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했어요부부문제는 상담으로  

푸는 것보다는 서로 얘기해서 맞추면서 충분히 풀 수 있는 관계라고 생각했었어요둘이 풀려고  

했었는데 안 풀리고 계속 싸우다보니까 주변에서는 계속 싸우는 줄 알고 둘이서는 못 풀 것 같다고 

생각한 것 같아요문제 있는 부부들이 상담 받고 좋아졌다는 말을 들으시고상담에 대한 효과를  

어디서 들으시고 저희에게 얘기하셨어요. 

 

아내원래 저는 상담을 빨리 시작하고 싶었어요근데 일이 많이 바빠서 예상보다 한 달 뒤에 시작이  

된 거예요저는 처음에는 사실 상담으로도 안 될 정도로 심각하다고 생각했어요그래도 마지막은  

상담을 받으려고 한 거고남편이 청심환 같은 약을 먹는 것도 제가 많이 목격을 했어요두통약도  

엄청 자주 먹고...지금은 덜 먹는 것 같은데 회사일도 많이 힘들어 보였고 집에 와서 저랑 약간만 다퉈도  

두통약을 찾는다든가 청심환 같은 걸 먹는 걸 봐서 이게 몸으로도 이미 신체반응이 온 거면 상담으로  

될 게 아니라 진짜 병원을 가든가 그런 게 급하지 않을까 하는 심정이었어요. 

 

또 저는 상담을 올 때는 용기가 있어야 되고 그래도 오려는 의지가 적어도 50%는 있어야 된다고 생각 

하는데 남편이 의지는 0%이고 동기도 없고 크게 심각성을 인지를 못하고 있었어요저는 혼자 너무 힘든데 

제 입장에서는 주변에서 성화를 부리니까 억울함과 화로 차있는 남편을 정말 목줄 맨 강아지처럼 끌고  

억지로 데려가야 했어요근데 그때는 제가 그런 에너지도 많이 없었던 것 같아요그 전에는 상담이 너무  

가고 싶고 받고 싶고 했는데 저도 몸이 자꾸 아프고 이런 저런 이유로 상담을 시작할 에너지가 없었던 것  

같아요그래서 과연 시작이 될까가서 상담사랑 싸우는 거 아닐까생각이 많았죠 

 

Q. 상담 후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아내상담을 거쳐 오면서 발견한 점은 제가 평범한 보통의 사람들보다 더 싸움을 싫어한다는 것이에요 

누구랑 소리 내서 싸워야 되고 얼굴 붉혀야 되고 그런 것들이요힘들어도 변화하는 데 시작이 되려면  

이 사람과 자꾸 부딪혀야 하는데 상처받기는 또 싫고지금도 이 사람이 약간 표정만 굳거나 언성을 높일  

것만 같으면 제가 긴장이 막 올라와요 

 

여기 오면서 가장 달라진 건 그거 같아요남편이 의식하지 못했다가 의식하게 된 것저도 이 사람한테  

100% 만족스럽게 변하지 않았을 거고 남편도 마찬가진데 그런 걸 기대하고 처음에 온 건 아니거든요 

내가 바꿔줘야 할 부분이라든가 상대한테 어떤 점이 내가 힘든지 상대가 힘든지 그런 걸 조금 더 알게  

되고 화가 나고 속상하거나 그럴 때도 의식화 되는 것 자체가 제일 중요하고 달라진 것 같아요이 사람이  

화 안내고 그런 건 아닌데 그러고 나서 마무리 상황이나 저와 소통할 때 접근하는 것도 그렇고 달라졌어요 

내가 화 안 낼 수도 있었는데 화가 났다.” 이렇게 인정하는 것도 그렇고요해결하는 과정이 많이 달라지니까  

그런 쪽에서 많이 변했구나 싶더라고요 

 

남편: 와이프가 얘기했듯이 표정이나 말투나 억양목소리 크기그런 것들이 평소와 다르게 높아지거나 변화가  

생기면 아내의 긴장도가 높아진다고 했잖아요저도 순식간에 고쳐질 것 같진 않고 순간 마음에 안 들면 무의식 

적으로 나오는 건 어쩔 수 없지만 목소리가 좀 커지면 와이프가 이거 또 하겠구나생각이 들어요그럼 다음엔  

소리를 조금 낮추던지 그런 게 한 두 번씩 조금씩 생각이 나는 것 보니까 이게 상담의 효과라고 생각이 들어요 

 

예전에 싸울 때는 제 목소리가 높아지건 아니건 간에 계속 와이프 잘못만 생각이 됐어요그런데 생각해보니 제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와이프 기분이 나빠지면 또 심한 얘기하고 싸움이 켜졌던 것 같아요그리고 제가 뭐라고  

하면 변명하는 모습에 되게 화가 많이 났었는데 지금은 와이프도 안 싸우려고 의식적으로 미안해 내가 잘못했 

.” 이렇게 좀 하려는 게 제 눈에 많이 보여요그럼 저도 내가 목소리가 또 높았구나내 표정이나 목소리가  

또 높았으니 와이프가 저렇게 하는 구나.’ 깨닫고 저도 더 노력을 하죠그런데 아이 문제 관련해서는 아직도 조 

절이 잘 안 돼요그래도 지금은 그렇게 얘기하면서 와이프 표정을 한 번씩 봐요때때로 의식에 자제해야겠다 

고쳐야겠다얘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아직 연습이 필요한 것 같아요그게 오십 번이 됐든 백 번이  

됐든 이게 좀 지속되는 구나하면 와이프도 긴장을 좀 덜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제가 노력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