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담자의 동의를 받고 게재 합니다
*상담: 남동우 소장
*회기: 11회
Q.상담에 오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남편: 대화하다보면 아내 목소리가 커지고 나도 스트레스 받고 같이 싸우고 그래서 오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상담을 받아볼까 하는 생각도 있었는데 아내에게 제시했을 때 와이프가 더 화낼 것 같아서 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아내가 먼저 여기를 소개했고 그래서 오게 됐습니다.
아내: 오기 전엔 많이 힘들었습니다. 딸 권유로 여길 오게 됐고 사실 여기 비용도 모르고 왔습니다.
그런데 딸이 엄마아빠 금액 알면 또 못 간다 하실 거고 나는 엄마아빠 행복하게 사신다면 그걸로 만족하고
그거면 됐으니까 그래서 가기로 했고 사실 큰 기대를 건 건 아니지만 한 가지라도 만족하더라도 가자고 해서 왔는데 얻은 게 많습니다.
Q.상담에서 해보신 것 중에 기억에 남는 것은?
이마고 대화법입니다. 좀 어렵지만 기억엔 남아요. 그렇게 대화할 수 있으면 누구든 싸움이 안 날 것 같습니다.
상대방을 이해하고 듣게 되니까...근데 그렇게 되려면 도사가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대화법 중에 더 얘기해 달라고 초청하는 것, 상대방이 하는 얘길 내가 한 번 더 하는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Q.상담 후 알게 된 점이나 변화된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남편: 상담 후에는 크게 싸우고 그런 적이 없습니다. 서로 조심하는 것 같아요.
지금은 괜찮은데 우리가 또 성질이 다시 나오지 않을까, 반복될 수 있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까지 거쳤다갔다는 생각을 하면 좀 많이 덜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우리 집사람한테 요구했던 건 소리 안 지르고 얘기할 수 있는 방법을 얻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거였습니다.
이제는 이 사람이 지금 많이 참는 게 보여요. 물론 성격은 변하기 힘들지만 우리 둘 사이에 한 사람이라도
불편하다면 어떻게 해서라도 고쳐줘야 하는 게 부부고, 고치지 못하더라도 성의라도 있어야 하니까요.
우리 둘이 조정하기 위해 상담사를 만났다는 것, 상담을 시작한 것 자체가 우리에게 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앞으로 이해하면서 바꿔놓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내: 일단은 남편이 할 수 없는 행동을 해놓고도 절대로 사과 못하겠다는 것을 사과해주었습니다.
여기 왔다 가면서 남편이 듣고 느낀 걸 노력하는 부분이 있고 외출하는 것도 남편이 편하게 보내주려고
노력하는 것 같고 말도 좋게 갔다 오라고 하고 갔다 왔다고 하면 대답도 편하게 해주고
그런 거에서 저도 자유를 누리고 편하고 감사합니다.
그리고 어떤 부분에 대해서 얘기할 때는 예전에 서로 미워하고 힘든 상황에서는 어떻게 할 수 가 없었습니다.
말 한마디도 소통이 안 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런데 지금은 얘길 해도 같이 대화가 통하고 같이 힘든 걸
서로 느끼고 이 사람이 애쓰고 고생하고 있다 이게 느껴지고 이 사람도 어젯밤에 술을 한 잔 먹고 왔지만 당신이
잘해줘서 참 많이 고마워하고 있어 이런 말도 들을 수 있어서, 또 그게 진심으로 느껴져서 감사했습니다.
그 순간에 나도 당신에게 고마워 당신 노력하는 거 수고하는 것 느끼고 있어 그 말을 못해줬지만 다음 기회에 해줘야지 했어요.
또 제가 남편에게 숨기고 두려워하던 문제가 탄로가 났는데 이걸 선생님과 얘기하기로 약속하고
여기 와서 큰 일 안 일어나고 해결이 되니까 좋았습니다. 그리고 남편이 듣고 반응해주고 노력해주는 게 느껴집니다.
저도 남편의 생각을 듣게 되고 입장 바꿔서 생각하게 되고 저만 옳다고 생각했는데 남편은 남편대로 힘들다는 걸
알게 됐어요. 앞으로 우리가 이걸 중단해도 100%는 해결은 못 받고 가도 지금은 더 잘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