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부모의 사랑은 절대적이다. 부모의 사랑은 아이를 행복하게 해준다. 어떤 아이로 성장하고 성숙할 것인지를 결정짓는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도 부모의 사랑일 것이다. 부모의 사랑은 자녀의 욕구와 특성에 맞게 전달되어야 한다. 자녀를 행복하게 해주는 방법을 모른다면 자녀를 위험에 빠뜨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선인장을 사랑한다고 매일 물을 주거나, 콩나물에는 가끔씩만 물을 준다면 선인장의 뿌리는 썩고, 콩나물은 말라서 죽을 것이다. 선인장과 콩나물은 그것들의 특성에 맞게 선인장은 가끔씩만 물을 주고, 콩나물은 매일 매일 충분하게 물을 주어야만 잘 자랄 수 있다.
어떻게 해야 부모의 사랑이 자녀의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 자녀가 부모의 사랑을 경험할 수 있는 언어로 소통하는 것이다. 오스트리아 출신 언어철학자인 비트겐슈타인(Ludwig Wittgenstein)은 “사랑은 외국어를 배우는 것처럼 하라”고 말했다.
강아지를 잘 키우기 위해서는 강아지가 행복할 수 있는 언어로, 듣지 못하는 친구와 소통하기 위해서는 수화로, 중국 친구와 소통하기 위해서는 중국어로 소통해야 한다. 마찬가지로 사랑하는 자녀가 행복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부모의 사랑을 자녀가 잘 경험하고 잘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소통해야 한다.
행복하게 성장하는 자녀의 특징은 ‘자기다움’과 ‘함께 즐거움’이다. ‘자기다움’은 자신과 타인 그리고 상황 모두를 일치적으로 존중하는 데서 오는 높은 자아존중감이고, ‘함께 즐거움’은 자신과 상대의 입장을 인정하고 감정을 공감하며 배려를 실천하는 사회성이다. 자녀가 이렇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부모의 진정어린 사랑과 함께 자녀가 그것을 경험할 수 있도록 부모가 효과적으로 소통해야 한다.
[남동우 소장 저서 '부모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가 아이를 바꾼다' 중에서]